눈앞이 너무 깜깜한 순간들이 종종 있어요.
근데 그럴 때마다 항상 우리 캐럿들이랑 또 우리 애들 생각하면서 언제나 일어나 왔거든요.
저... 저 잘하고 있는 거겠죠?
그렇게 얘기해줘서 너무 고마워요.
정말, 이렇게 얘기하는 순간 내가 이 얘기를 하는 게 맞는지 모르겠지만
정말 미안한 소리일수도 있는데
아직 제 자신한테는 솔직히 명쾌하게 스스로 답변을 내리지는 못했어요. 솔직히.
그렇게 일어나고 있는 걸, 진짜 잘하고 있는 거라고...
근데 이렇게 여러분들 보면서 또 이런 시간 지나고 있을 때 진짜 정확하게 확신해서 얘기할 수 있는 건 그냥 이런 제 옆에 여러분이랑 우리 애들이 있어줘서 진짜 너무너무 다행이라는 생각이 진짜 많이 들어요. 정말 너무 많이 들고.
제가 어디서 이런 싫은 소리 하는 걸 굉장히 싫어합니다.
막 스스로 그냥 다 받아내려 하는 성격이고 이렇게 기대려고 하고 싶지 않은 사람이라...
좀 그럴 수 있는데 아무튼
그냥 무례하게 부탁을 드려보자면 제가 오늘 이렇게 한 이야기는 없는 것처럼.
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그냥
내일 항상 보던 저를, 그리고 우리를 맞이해 주세요.
그냥 참 너무...
진짜 너무 고맙고 그냥 여러분들을 괴롭히는 이 빌어먹을 세상 속에서 저희만큼은 진짜 무조건 여러분 편이거든요. 진짜로.
그러니까 가끔은 서로 못 보는 시간도 길어지고, 뭔가 핸드폰으로만 봐야 되고, 실제로 오려면 너무 힘들고, 진짜 그 마음 다 알아요. 정말로. 그거 때문에 가끔 서운할수도 있고, 속상할 수도 있고, 때론 그것 때문에 낙담하고, 힘들어지고, 정말 쉽지 않을수도 있는데 그냥 진짜 잊지 않아줬으면 하는 건 정말 저희가 여러분 편이에요. 정말로. 그렇게 힘든 모습 속에 저희가 언제나 손 잡고 있을테니까, 그냥 알아달라고요.
오케이 부정적인 거 여기서 커트!
감사합니다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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